처음에는 허브 정원 만들기가 생각보다 쉬울 줄 알았습니다.
바질, 로즈마리, 민트처럼 이름이 익숙한 허브 몇 가지를 화분에 심으면 바로 예쁜 미니 정원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키워보니 허브마다 좋아하는 햇빛, 물주기, 흙 상태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특히 바질은 따뜻한 환경을 좋아했고, 로즈마리는 생각보다 과습에 약했으며, 민트는 번식력이 강해서 따로 관리해야 편했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작은 마당과 베란다에서 직접 키워보며 느낀 허브 정원 만들기 방법을 5가지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내용
1. 바질은 따뜻한 곳에서 부드럽게 키우기
허브 정원 만들기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키워보기 좋은 허브는 바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바질이 생각보다 예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따뜻한 날씨와 밝은 햇빛만 잘 맞으면 잎이 풍성하게 자랐습니다.
바질은 향이 부드럽고 요리에 활용하기 좋아서 작은 화분 하나만 있어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파스타, 샐러드, 토마토 요리에 바로 잎을 따서 넣을 수 있어 키우는 재미가 컸습니다.
다만 바질은 추위에 약한 편이라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는 시기에는 실내로 옮기거나 찬바람을 피하게 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2. 로즈마리는 건조하고 통풍 좋은 곳에 두기
로즈마리는 허브 정원에 하나만 있어도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식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바질처럼 물을 자주 주면 잘 자랄 줄 알았는데, 로즈마리는 오히려 흙이 너무 오래 젖어 있으면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잎이 뾰족하고 향이 강해서 고기 요리나 감자 요리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제가 키워보니 로즈마리는 물을 자주 주는 것보다 햇빛과 통풍을 잘 맞춰주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흙이 겉으로 말랐을 때 바로 물을 주기보다 속흙까지 확인하고, 화분이 늘 축축하지 않게 관리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3. 민트는 번식력을 생각해 따로 심기
민트는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허브라고 느꼈습니다.
시원하고 청량한 향이 좋아서 차, 디저트, 음료에 활용하기 좋고 잎도 비교적 빠르게 자랐습니다.
다만 민트는 생각보다 번식력이 강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허브와 같이 심어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민트가 주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민트는 가능하면 별도 화분에 따로 심는 편이 관리하기 좋다고 느꼈습니다.
4. 햇빛은 하루 4~6시간 이상 확보하기
허브 정원 만들기에서 햇빛은 정말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창가에만 두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빛이 부족한 자리에 둔 허브는 줄기만 길어지고 잎이 풍성하지 않았습니다.
바질, 로즈마리, 민트 모두 밝은 환경을 좋아하지만, 특히 바질과 로즈마리는 햇빛이 부족하면 향도 약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최소 4~6시간 정도 밝은 빛이 드는 자리에 두었을 때 허브 상태가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창가 방향을 확인하고, 빛이 부족하면 화분 위치를 조금씩 옮겨가며 가장 잘 자라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았습니다.
5. 배수 좋은 흙과 화분으로 과습 줄이기
허브 정원을 만들 때 생각보다 자주 문제가 된 부분은 배수였습니다.
허브는 향긋하고 싱그러워 보여서 물을 자주 줘야 할 것 같지만, 흙이 오래 젖어 있으면 뿌리 상태가 나빠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즈마리는 과습에 약한 느낌이 강했고, 바질도 흙이 계속 축축하면 잎이 힘없이 처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허브를 심을 때 물 빠짐이 좋은 흙과 배수구가 확실한 화분을 먼저 확인합니다.
화분 바닥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게 하고, 물을 준 뒤 받침에 남은 물은 비워주는 습관도 중요했습니다.
허브 정원 만들기 체크리스트
- 처음에는 바질, 로즈마리, 민트처럼 익숙한 허브부터 시작하기
- 바질은 따뜻하고 밝은 곳에서 키우기
- 로즈마리는 물을 자주 주기보다 통풍과 배수 신경 쓰기
- 민트는 번식력이 강하므로 가능하면 따로 심기
- 하루 4~6시간 이상 밝은 햇빛이 드는 자리 찾기
- 배수구가 있는 화분과 물빠짐 좋은 흙 사용하기
- 잎을 조금씩 자주 수확해 풍성하게 키우기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하면 좋은 외부 자료
- RHS – Herbs: Growing and Harvesting : 허브가 좋아하는 햇빛, 흙, 물주기, 수확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 University of Minnesota Extension – Growing herbs in home gardens : 가정 정원에서 허브를 키울 때 화분, 흙, 계절 관리 방법을 참고하기 좋은 자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허브 정원 만들기는 어떤 허브부터 시작하는 게 좋나요?
저는 바질, 로즈마리, 민트처럼 활용도가 높고 구하기 쉬운 허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바질과 로즈마리는 같은 화분에 심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물주기 성향이 달라서 초보자라면 따로 심는 편이 관리하기 쉬웠습니다. 바질은 비교적 촉촉한 환경을 좋아하고, 로즈마리는 건조하고 배수 좋은 환경을 더 좋아했습니다.
민트는 왜 따로 심는 게 좋나요?
민트는 번식력이 강해서 다른 허브와 함께 심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허브 정원에서는 별도 화분에 심는 편이 관리하기 좋았습니다.
허브는 햇빛이 얼마나 필요하나요?
저는 하루 4~6시간 이상 밝은 햇빛이 드는 자리에서 허브 상태가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빛이 부족하면 줄기만 길어지고 잎이 풍성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저는 처음에 허브 정원 만들기를 단순히 예쁜 화분을 모아두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키워보니 바질, 로즈마리, 민트마다 좋아하는 환경이 달랐고, 햇빛과 배수 상태가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허브를 한꺼번에 키우기보다 작은 화분 몇 개로 시작하면 관리 부담이 훨씬 줄었습니다.
지금은 허브 정원을 만들 때 어떤 허브를 심을지보다, 그 허브가 좋아하는 햇빛과 흙 상태를 먼저 확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