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를 충분히 줘도 마그네슘 결핍이 생기는 이유|칼륨·칼슘·마그네슘의 영양 길항

잎맥은 초록색에 가깝게 남고 오래된 잎의 잎맥 사이가 노랗게 변하면 마그네슘 부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이 “마그네슘이 부족하니 마그네슘 비료를 더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흙이나 배양토에 마그네슘이 충분히 있어도 식물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영양 길항(nutrient antagonism)입니다.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은 모두 양이온 형태로 뿌리와 배양토에서 서로 영향을 … 더 읽기

여름 검은 화분에서 식물이 더 쉽게 시드는 이유|뿌리권 온도와 수분 흡수

여름 한낮에 같은 식물을 같은 장소에 두었는데 검은 플라스틱 화분의 식물이 유난히 빨리 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잎이 강한 햇빛을 받아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화분에서는 뿌리권 온도(root-zone temperature)도 함께 올라갈 수 있습니다. 땅속 뿌리는 주변 토양의 큰 열용량과 깊이 덕분에 기온 변화보다 완만한 온도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용기 속 뿌리는 얇은 화분 벽 하나를 … 더 읽기

잎끝에 맺힌 물방울은 과습 신호일까?|일액현상·이슬·감로 구분법

잎끝에 맺힌 물방울 일액현상과 잎 표면의 이슬, 해충이 만든 끈적한 감로를 비교한 이미지

아침에 화분을 보니 잎끝에 물방울이 맺혀 있으면 과습으로 뿌리가 물을 토해내는 것인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잎끝과 가장자리에 일정하게 생긴 물방울은 식물이 수공을 통해 액체를 내보내는 일액현상일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보이는 이슬과 해충의 감로는 원인과 위치, 촉감이 다릅니다. 잎끝에 맺힌 물방울 일액현상은 그 자체만으로 병이나 뿌리썩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흙에 수분이 충분하고 밤에 증산이 줄어든 상태에서 … 더 읽기

칼슘 비료를 줘도 새잎이 뒤틀리는 이유|증산과 칼슘 이동 원리

정상적인 오래된 잎과 칼슘 비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뒤틀린 새잎을 비교한 이미지

새로 나오는 잎이 뒤틀리고 가장자리가 마르거나 생장점이 약해지면 칼슘 부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칼슘 비료를 이미 주었는데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흙 속 칼슘의 총량보다 칼슘이 뿌리에서 흡수되어 어린 조직까지 이동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칼슘은 세포벽과 세포막의 안정, 생장점의 정상적인 발달에 필요한 원소입니다. 하지만 식물체 안에서 재이동성이 낮고 주로 … 더 읽기

흙이 젖어 있는데 식물이 시드는 이유|화분 EC와 삼투 스트레스 이해하기

젖은 화분 흙에서 염류농도와 EC 가 높아 뿌리의 수분 흡수가 어려워지는 과정

화분 흙은 충분히 젖어 있는데 잎이 축 처지고 끝이 갈색으로 마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물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다시 물을 주기 쉽지만, 흙 속에 녹아 있는 비료와 염류가 지나치게 많아 뿌리의 물 흡수가 어려워진 삼투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이때 참고하는 지표가 화분 흙 용액의 EC, 즉 전기전도도입니다. EC는 물속에 전기를 운반할 수 있는 이온이 … 더 읽기

식물 잎에 오돌토돌한 반점이 생기는 이유|식물 에데마와 병해 구분법

잎에 오돌토돌한 식물 에데마 반점과 곰팡이·세균성 병반을 비교한 이미지

화분 잎에 투명한 물집처럼 보이는 돌기나 오돌토돌한 반점이 생기면 곰팡이병이나 해충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반점이 다른 잎으로 번지는 감염병이 아니라, 식물이 흡수한 물과 잎에서 빠져나가는 물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식물 에데마(edema·oedema)일 수 있습니다. 식물 에데마는 약을 먼저 뿌리는 문제라기보다 물주기, 온도, 습도, 빛과 공기 흐름을 함께 점검해야 하는 생리장해입니다. 식물 에데마는 사진 한 장만으로 … 더 읽기

화분 흙 버섯 생기는 이유|뽑아도 될까, 흙을 갈아야 할까?

화분 흙 위에 올라온 작은 버섯을 장갑 낀 손으로 확인하며 흙 습도와 통풍을 점검하는 장면

화분 흙에서 작은 노란색이나 갈색 버섯이 갑자기 올라오면 식물이 병든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전날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하루 사이 갓이 펼쳐지는 경우도 있어 바로 흙을 모두 버려야 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화분 흙 버섯은 흙 속 유기물을 분해하는 균류의 자실체가 표면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버섯 자체가 식물 뿌리를 공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흙이 오래 젖어 있고 … 더 읽기

화분 잎 구멍 생기는 이유 6가지|민달팽이·애벌레·물리적 손상 구분법

구멍 난 화분 잎의 앞면과 뒷면을 살펴보며 해충과 물리적 손상을 구분하는 장면

멀쩡하던 화분 잎에 갑자기 구멍이 생기면 벌레가 먹은 것인지, 잎이 찢어진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작은 둥근 구멍, 가장자리부터 사라진 흔적, 불규칙하게 찢어진 자국은 원인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화분 잎 구멍은 민달팽이와 애벌레 같은 해충뿐 아니라 새잎이 펼쳐질 때의 손상, 강풍과 벽 마찰, 병반이 마른 뒤 떨어져 생기기도 합니다. 구멍만 보고 바로 약을 사용하기보다 잎 … 더 읽기

실내 화분 잎 닦기|물티슈·샤워·잎광택제 사용 전 주의점

넓은 잎을 부드러운 젖은 천으로 닦고 잎 뒷면까지 확인하는 실내 화분 관리 장면

실내 화분을 오래 두면 잎 위에 먼지가 쌓여 색이 흐려지고, 잎 뒷면에는 보이지 않던 해충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때 물티슈로 빠르게 닦거나 욕실에서 샤워시키면 될 것 같지만, 잎 표면이 보송한 식물과 다육식물은 같은 방법을 쓰면 얼룩이나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화분 잎 닦기는 먼지만 제거하는 일이 아니라 잎 상태와 해충을 확인하는 관리 과정입니다. 식물의 … 더 읽기

오래된 화분 흙 재사용해도 될까?|병충해·염류·뿌리 잔재 확인 기준

사용을 마친 화분 흙에서 뿌리와 굳은 덩어리를 골라내며 재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장면

분갈이를 마치고 나면 기존 화분에 남은 흙을 버리기 아깝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고 양도 많아서 다른 화분에 바로 넣어도 될 것 같지만, 이전 식물의 뿌리와 비료 성분, 해충 알이나 병원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분 흙 재사용은 무조건 가능하거나 무조건 금지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식물을 키웠는지, 병충해가 있었는지, 흙이 굳거나 냄새가 나는지에 따라 판단이 … 더 읽기